김경수 의원, 전국 최초 파크골프 육성·지원 제도화 나서

창원시 파크골프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발의...“고령사회 생활 체육 필요”

창원특례시의회 김경수 의원(상남, 사파동)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생활 체육 종목으로 파크골프를 육성하기 위해 ‘창원시 파크골프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


▲ 김경수 창원시의원(국민의힘, 상남.사파동)

조례안은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심의를 14일에 통과했으며, 오는 21일 제14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파크골프 관련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파크골프 행사, 단체 등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고령층이 적은 비용으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의 발굴과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해 2025년 2월 말 기준 창원시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19만 4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5%를 차지한다. 곧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현재 파크골프가 고령층을 위한 대중적 생활 체육이라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파크골프의 육성과 지원을 통해 시민의 여가선용 및 건강 증진과 지역 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례가 제정되면 창원이 파크골프를 대표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경남이 파크골프장과 회원 수가 가장 많다. 2024년 기준 파크골프장은 전국 411개(회원 18만여 명) 중 경남에만 66개(회원 3만 6000여 명)가 있다.


창원시가 파크골프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에는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생활 체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2025년 2월 기준 창원시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19만 4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5%에 달하며, 곧 초고령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령층이 적은 비용으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대표적인 대중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파크골프 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행사 및 단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파크골프의 체계적인 육성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와 시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파크골프장은 411개, 회원 수는 18만여 명을 돌파했으며, 경남 지역이 66~73개 구장과 3만 6000여 명의 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과 각종 대회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원시 역시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 조성을 목표로 시설 확충과 체계적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고령층뿐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서 파크골프의 사회적 가치가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파크골프가 고령사회에서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파크골프 동호인 수가 매년 급증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관련 학과 개설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창원시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파크골프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생활 체육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포스트]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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