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김석만 풍호동 주민자치위원장"꿈은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

자치회활동 외에도 아파트입주자 대표, 마을도서관 관장 등 왕성한 지역 봉사활동

"40만 평의 생태공원과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지자체 최고의 생태문화관광 컨텐츠가 조성되었으면"

지난 13일 창원시 진해 풍호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 사무실에서 김석만 풍호 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 풍호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에서 발언하는 김석만 회장(제공=경남포스트)


풍호동 주민자치회는 마을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주민발표회, 동민화합행사, 체육대회 등 많은 교류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김석만 회장은 40만 평의 생태공원과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지자체 최고의 생태문화관광 컨텐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업무수탁, 자치사무, 자치 계획수립 등 지역의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회의 리더로서 봉사와 주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하고 나선 김석만 회장은 자치회 활동 외에도 아파트입주자대표, 마을도서관 관장 등 현재 지역 봉사활동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석만 회장은 " 꿈은 상상하는 것이 아닌 설계하는 것이죠."라며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가 꿈꾸는 것이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석만 풍호동 주민자치회 회장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자치회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네, 시작은 풍호동 자치회 중심의 지역적 변화를 꾀해서 우리 마을이 진해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꿈을 갖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자치회의 활동 내용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자치회는 동민 화합과 지속적 변화를 위해 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동민 행사, 산행, 체육대회나 발표회 등을 개최하고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풍호동 자치회는 자치회 최초로 주민발표회 행사를 합니다.


주민들의 자치회 활동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는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라인댄스'팀을 결성하고 따로 시간을 내어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주민발표회 무대에서 공연까지 하게 되었는데 저로서는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격스럽습니다.



Q: 회장님이 꿈꾸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A: 꿈꾸는 마을이라..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이 있는 생태 마을로 가꾸고 싶습니다. 진해구청 뒤편으로 펼쳐진 40만 평의 생태공원과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까지 이어지고, 이순신 리더십센터에서 웅동 대장동계곡 성흥사까지 연계한 그린생태환경벨트를 조성해 보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그리고 바닷길로는 마산어시장에서 속천항, 장천,수치,행암, 용원을 아우르는 해양로드와 수변공원을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벨트를 꿈꿉니다. 진해는 관광인프라가 많고 그 중심이 풍호, 장천이죠.



Q: 활동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주민자치회라고 부르지만 결국 시의회와 행정부의 도움과 동참 없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민자치회가 많은 아이디를 제공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최종 의사결정은 우리 주민자치회가 아닙니다. 특히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들의 경우들은 담당자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이견이 있거나 반대에 부딪히면 저희로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시의회의 도움으로 중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시의회가 부정적으로 대응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 시도하고 두드려 보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꿈은 상상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치열하게 설계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죠. 우리 주민들과 공무원들 모두가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를 가지면 우리 마을의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 김석만 회장은 " 꿈은 상상하는 것이 아닌 설계하는 것이죠."라며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가 꿈꾸는 것이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제공=경남포스트)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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