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2일 의령군보건소에서 ‘방역기동반 발대식 및 교육’을 갖고, 10월 말까지 하절기 방역소독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방역기동반원 30명에게 소독 장비 사용법과 개인 보호장구 착용, 방역 안전수칙을 교육했으며, 현장에서 장비 점검 및 시연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읍·면 14개 반으로 구성된 기동반은 다중이용시설, 하천과 강변, 의료·사회복지시설 등 감염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와 분무 소독 작업에 나선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등 해충 증가가 예상돼 소독 주기를 단축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말했으며, “방역 현황은 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공개해 군민이 방역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기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의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른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점검,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개인 건강수칙도 함께 안내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취약시설에는 별도의 ‘미니 방역 교육’을 진행해 방역 안전관리자를 지정하고,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긴급 출동 체계도 구축했다.
의령군은 “철저한 사전 방역으로 주민 불안 해소는 물론,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모기 매개 감염병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집중 방역 주간을 설정해 야간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절기 방역소독사업은 지역사회와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