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우수한 성적 마무리

종합 1위 3종목, 2위 2종목, 3위 6종목 기록, 체육 강군 입증

합천군은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 4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출전 종목 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종합 상위권에 오르며 ‘체육 강군’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 18개 시·군 선수 1만1,90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종합운동장과 진주실내체육관 등 44개 경기장에서 나흘간 펼쳐졌으며, 합천군은 육상 트랙·마라톤과 볼링에서 각각 종합 1위에 올랐고 소프트테니스·게이트볼은 2위, 테니스·유도·사격·족구·그라운드골프 등 7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고른 성과를 냈다.


▲ 김윤철 군수는 “선수들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어우러진 값진 성과”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서도 합천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와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남포스트 제공)


특히 경남체고 3학년 조현지 선수는 여자고등부 10㎞, 800m, 400m 계주, 4×400m 혼성 계주, 10㎞ 마라톤 등 다섯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합천군 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민정·신미림 선수도 각각 네 종목에서 우승했고, 3관왕·2관왕을 차지한 선수들이 11명에 달해 합천군의 체육 저변이 한층 넓어졌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 준비는 김윤철 군수와 유달형 체육회장이 개·폐회식에 직접 참석해 격려하고, 종목별 전문 지도자 및 스포츠 과학 인력을 배치해 전략적 휴식 배분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분에 가능했다. 또한 진주논개제와 연계해 문화예술 퍼레이드가 함께 열렸고, 최초로 AI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 하이라이트를 실시간 분석·송출함으로써 관람객과 선수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안전요원과 안내, 구호 활동을 지원했고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선수단과 관람객으로 북적이며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합천군은 대회 전 체육시설 현대화 사업에 15억 원을 투입해 학교 체육관과 공공경기장을 보강했으며, 대회 기간 중 발생한 관중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30대를 추가 운행해 원활한 이동을 지원했다.

김윤철 군수는 “선수들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어우러진 값진 성과”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서도 합천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와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합천군이 특정 종목을 넘어 전 종목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고, 민·관·산·학 협업을 통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포스트]김우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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