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그간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도는 기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함께 재난 단계별 비상근무 인원을 최대 130명(협업기능반 인원 별도)으로 대폭 강화한다.
자동제설장치, 제설장비 등의 작동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제설제를 확보하는 등 강설·결빙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 혼잡, 시설물 붕괴 등 많은 피해를 유발하는 대설의 경우, 도 소관부서, 도로관리사업소, 18개 전 시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소방본부, 제39보병사단, 대한전문건설협회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하였다.
또한, 겨울철 자연재난에 특히 취약한 홀로 어르신, 저소득층, 옥외노동자 등을 보호하고, 보온관리가 중요한 농축수산분야의 각종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대설‧한파) 대응 전담팀을 운영한다. 전담팀은 총괄상황반과 인명·재산피해 예방반 등 2개 반 18개 부서로 구성된다.
경남도는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의 원활한 시행 협조 요청과 문제점 점검 등을 위해, 15일 도청에서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도 실국본부장, 소관 부서장, 전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였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분야별 대책과 시군별 추진사항을 확인하고 개선할 부분을 점검했다.
박명균 부지사는 최근 기상 상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예측이 쉽지 않아 경남도 역시 대설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특히, 경남지역은 대설과 한파에 대한 경험이 적어 장비와 자재 점검 등에 다소 소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블랙아이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경남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니어서 도민들이 눈길에서 운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홍보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였다. 아울러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과 함께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요양시설에 대한 특별 관리도 당부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등 총 11억 1,400만원을 사전 교부하고, 온열의자 설치와 도로 제설 자재 확보 등에 사용하여 겨울철 자연재난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파 쉼터 정비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방 중심 대응 강화를 위해 옥외전광판, 재난문자, 자동음성통보 등 각종 시스템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기상특보에 대한 이해와 전달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기상특보를 안내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도록 요청하는 ‘행복SMS 알림서비스’를 겨울철 대책기간 동안 시행할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겨울철 각종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추진사항을 상시 점검하는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한파 특보 시 야외활동을 삼가고, 눈이 잦은 지역에서는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여 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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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
- 비상근무 대폭 강화, 한파‧대설 대응 전담팀 운영으로 도민 피해 최소화
- 15일, 행정부지사 주재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 개최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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