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위원장 최정훈)는 29일 창원시 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 5명을 만나 격려했다.

위원회는 청년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으로부터 기대와 애로사항을 듣고자 하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마련했다.
또 위원회는 해외인턴 지원사업 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창원시 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창원시가 글로벌비즈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국제 감각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5명은 이 사업을 통해 첫 출국하는 사례로, 5~6월 중 독일·인도네시아·베트남으로 3개월간 파견된다.
최정훈 위원장은 “세계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청년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여러분과 같은 열정 가득한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가 5~6월 중 독일, 인도네시아, 베트남으로 출국 예정인 청년 5명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창원시가 청년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창원시 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은 올해 첫 시행되는 신규 정책으로, 지방정부가 직접 청년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 인구 유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집중, 청년 취업난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청년 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도, 부산, 대구 등 주요 광역시도 해외인턴십, 글로벌 챌린지, 해외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창원시 역시 글로벌비즈센터와 협력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 직접 연계, 청년들이 단순 어학연수나 단기 체험이 아닌 실질적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단순히 해외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턴십 종료 후에도 청년들이 창원으로 돌아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화, 수출·해외영업, 외국계 기업 취업 등 실제적인 커리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네트워킹까지 지원하는 데 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해외인턴 경험 청년을 지역 스타트업, 수출기업, 공공기관 해외사업팀 등에 우선 채용 연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창원시도 향후 이러한 연계정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언어 장벽, 현지 적응, 인턴십 종료 후 커리어 연계 등에 대한 현실적 고민도 털어놓았다.
위원회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파견국가 다변화, 인턴십 기간 확대, 현지 멘토링, 귀국 후 취업연계 등 실질적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런 정책적 흐름은 단순한 청년 해외파견을 넘어, 지역 청년이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그 경험이 다시 지역 경제와 산업의 글로벌화로 환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