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행암문예마루, 봄날의 시낭송 문학강연 성료

- 지역 문화의 거점 행암문예마루에서 봄날의 문학행사 개최
- 시와 음악을 실은 낭만의 쪽배 행암바다 항해

전국이 봄꽃으로 뒤덮힌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창원특례시 진해구 행암문예마루 2층 공연장에서는 특별한 시낭송 문학강연이 개최됐다.



(사)한국명시낭송가협회(원장 신승희)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 시사랑 꽃 피우는 날에' 를 주제로 유명시를 소개하고 신승희 시인의 강좌로 시와 낭송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순서로 꾸며갔다. 시낭송에 앞서 진효근,일소 색소폰연주가의 하모니가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


로 시작되는 이형기 시인의  [낙화]를 시작으로 시낭송 라이브 무대가 막을 올렸다.

이근배 시인의 작품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를 낭송한 하종분 낭송가는 청중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 뒤를 이어서 무대에 오른 신승희 시인의 시 [비화]를 노경희 , [수채화 같은 한사람]을 허광희, [바람의 언덕에서]를 박종정 낭송가가 가슴속 깊은 울림의 소리로 낭송을 해 듣는이로 하여금 깊은 감명의 울림과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승희 시인은 '시낭송 바로 알기' 강연을 통해 "시낭송은 시속에 담긴 의미와 작가의 심리를 유추하고, 주제를 삶의 궤적과 연결해  가슴으로 읊어가는 연습이 필요다" 고 강조했다.

한국명시낭송가협회는 경남 교육연수원 직무 연수기관이면서 시 낭송 민간자격증 기관이다. 전국에서 시낭송을 배우려는 문화생들이 이곳을 찾는다. 


협회는 해마다 '시사랑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열어 시문학이 특별한 작가들만의 문화가 아닌 일반시민들의 생활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오는 6월 7일 오후 1시 창원시 진해구 진해문화센터 1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경남포스트]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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