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개발연구회 ‘나들이형 관광’ 숨은 매력 찾는다

24일 착수보고회, 창원·마산·진해 권역별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모색

창원특례시의회 관광정책개발연구회(대표의원 김혜란)는 시민이나 외지인이 가볍게 나들이할 만한 관광 콘텐츠 발굴하고자 창원시 곳곳에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 창원시의회 관광정책개발연구회, <창원시 권역별 관광활성화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연구회는 지난 24일 ‘창원시 권역별 관광활성화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소속 의원들은 ‘나들이형 생활관광’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생활관광은 지역민의 생활 환경과 모습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는 △창원권(북면 온천, 주남저수지) △마산권(돝섬, 3·15해양누리공원) △진해권(웅천도요지)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자원의 현황 분석, 국내외 사례 비교, 이용 실태조사 등으로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과 로컬 문화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혜란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관광개발이 아닌 창원만의 고유한 매력을 부각시키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나들이형 생활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우리 지역에도 이런 매력이 있었나’하고 다시 돌아보며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시민과 외지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산업과 로컬 문화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회는 창원권(북면 온천, 주남저수지), 마산권(돝섬, 3·15해양누리공원), 진해권(웅천도요지)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자원 현황 분석, 국내외 사례 비교, 이용 실태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북면 온천은 6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마금산온천과 인근 산책길, 족욕체험 등으로 사계절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손꼽힌다.마산 돝섬은 해상유원지, 산책로, 해양레포츠 체험, 황금돼지 조형물 등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해양관광지다. 진해 웅천도요지는 도자기 가마터와 전시관, 체험공방 등 지역의 도자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형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창원시가 기존의 대규모 관광지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지역민의 일상과 연계된 소규모·체험형 관광, 로컬 문화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연구회는 시민·관광객 의견 수렴, 국내외 생활관광 우수사례 분석, 권역별 맞춤형 정책 제안을 통해 창원시만의 차별화된 생활관광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남포스트]황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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