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5월 1일 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에서 ‘제3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오는 9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8회, 92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에 대응해 ICT 기반 스마트팜과 정밀농업 기술을 습득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스마트팜 이론 강의와 ▲환경제어 실습,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선도 농가 현장 견학을 골자로 한다.
특히 산청군은 청년 농업인 15명 내외를 선발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한편, 농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연계한 창업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수료자가 실제 창업 또는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제1·2기 과정을 통해 배출된 총 26명의 수료자 중 70% 이상이 스마트팜 관련 일자리를 확보했으며, 일부는 딸기·토마토·파프리카 분야에서 연매출 1억 원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교육 첫날 진병영 군수는 “이번 아카데미가 청년 농업인들에게 첨단 농업기술 역량을 심어 주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농업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료자 대상 후속 보육 프로그램과 창업 컨설팅, 융자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스마트팜 혁신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민관·학계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 농업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제3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아카데미는 지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산청군의 대표적인 농업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